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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책만 보는 바보

*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보림출판사-2013년4월20

정가 : 13,000 원-판매가 : 5,000 원

책상태-양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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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1761년에 집필한『간서치전 - 책만 보는 바보』라는 자서전에

매료되어, 이덕무와 그와 친하게 지낸 인물들, 더 나아가 그 시대를 담아냈다. 간간히 드러

나는 수묵화풍의 그림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이덕무는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 칭하지만, 이덕무와 그의

벗인 박제가, 유득공, 백동수, 이서구 등은 결코 책 속에서만 머무른 사람들이 아니었다.

조선 후기의 신분제도의 문제점을 몸서 체험하면서 현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새롭게 바꾸어 가려는 개헉적인 사상가로 변모한다.
저자는 사실과 상상을 바탕으로 그들의 행로를 찬찬히 추적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가 당시의

실학자들의 생각과 시대상을 짚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역사 속의 인물을 생생

하게 복원한 것이 인상적이다.

목차

머리말
이야기 시작/ 1792년 12월 20일
첫 번째 이야기/ 나는 책만 읽는 바보
햇살과 책과 나/ 나는 책만 보는 바보/ 가난한 달, 나만의 독서법/ 한서를 이불삼고 논어를

병풍 삼아/ 맹자에게 밥을 얻고 좌씨에서 술을...
두 번째 이야기/ 백탑 아래서 벗들과
내가 있을 자리/ 내 마음속의 백탑/ 백탑아래 맺은 인연/ 벗들이 지어준 나의 공부방/ 어찌

눈으로만 책을/ 꽃처럼 다시 피어날 수 있다면
세 번째 이야기/ 내 마음의 벗들
얼버무려 말하지 말라- 나의 벗 박제가/오랑캐 무리의 괴수/ 봄날, 시냇물처럼 다가온 벗/

녹색 눈동자에 담신 외로움/ 운명, 나라고 마음대로 하지 못할까/ 얼버무려 말하지 말라/

운종가, 구름처러 흘러 다니며
해부루를 노래하다- 나의 벗 유득공
사근사근 상추쌈 소리/ 그 어머니에 그 아들/ 애지 중지 글상자, 진귀한 보물상자/ 아침해가

빛나는 나라/ 아침해가 빛나는 나라/ 옛 도읍지를 찾아서/ 해부루를 기억하며/ 발장단 치며

노래를 부르며칼칼한 바람속을 누비다- 나의 벗 백동수, 북쪽 하늘 흙먼지 냄새/ 나의 벗, 나의

처남 백동수/ 스승을 찾아서/ 나무꾼과 어부의 집/ 무예의 길과 평화의 길은 하나/ 기린협으로

/ 벗을 보내며, 우리를 벗이라 할 수 있을까- 나의 벗 이서구
책을 만나러 온 어린 벗/ 문턱이 닳고 책장도 닳고/ 한 점 그늘 없는 벗/ 우리를 벗이라 할 수

있을까/ 그대 위해 빈 배 남겨 두리
네 번째 이야기- 스승, 더 큰 세계와의 만남
나에게도 스승이 계신다면/ 지금, 그리고 이곳의 학문/ 달 밝은 밤, 수표교위의 작은 음악회
이 세상의 중심은 나- 담헌 홍대용 선생,

나와 벗들을 사로잡은 책/ 스승의 따뜻한 미소/공처럼 둥근 지구/ 이 세상의 중심은 나/ 한여름

날 천둥소리, 거문고 소리
선입견을 버려라- 연암 박지원 선생
조선의 다듬이 소리/ 연암선생과 박제가/ 이른 봄제비처럼, 듬직한 바위처럼/ 선입견을 버려라/

기와조각과 똥거름이 가장 볼 만 하더라
다섯 번째 이야기- 마침내 세상속으로
마흔을 눈앞에 두고
드넓은 대륙에 발을 내 딛다
1778년 3월 17일, 홍제원에서/ 넓은 세계를 향해 첫발을 내딛다/ 유리창, 세상 모든 책이 여기에/

연경거리에서/ 늦도록 불켜진 방/ 반가운 벗의 얼굴/ 옛 고구려와 발해 땅을 찾아서/ 가슴에는

대륙을

백탑을 떠나 대궐로
네 글 읽는 소리가 듣기 좋구나/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해는 저무는데 갈길이 멀구나/

잊혀진 날, 발해의 역사를 되살리다/ 하루 말미를 주신다면/ 돌아온 벗/ 이론과 실제에 충실한 무예 책/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다/ 백성의 마음으로
여섯 번째 이야기- 아이들이 열어 갈 조선의 미래는
아버님의 칠순 잔칫날/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서로 나무녀 이어지는 시간/

아이들이 열어 갈 조선의 하늘
이야기 끝- 1793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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