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좋은 펀드 이렇게 고르자

고객들이 누적 수익률만 보고 덜컥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펀드는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리스크(=위험)을

피해가며 오랜 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야 우수한 상품이

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펀드를 고를 때는 위험요소를 반영한

위험조정수익률을 누적 수익률과 함께 살펴봐야 한다.

▶표준편차= 수익률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표준편차가 활용

된다. 수익률이 얼마나 큰 폭으로 오르고 내리 는 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숫자가 낮을수록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베타(β)계수= 주가지수 상승률과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베타계수는 펀드 수익률이 시장 상황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베타계수가 1이라면 펀드 수익률이 주가 상승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고, 1보다 크면 시장 수익률을 웃돈다는 의미다.

하지만 베타계수가 크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베타계수가 클

경우 증시가 상승할 때는 초과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샤프지수= 펀드의 위험도와 수익률을 함께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샤프지수가 있다. 명목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을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어 계산한다. 위험 1단위당 초과수익을 어느 정도 올렸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샤프지수가 클수록 위험대비 수익률이 좋은 펀드라고 평가할

수 있다.

펀드평가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별로 여러 유형의 위험조정수익률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닝스타(www.morningstar.co.kr),

 제로인(www.funddoctor.co.kr), 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등에서 관련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펀드 투자기간이 길수록 위험조정수익률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인 방법으로

수익률을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펀드를 선택하고 안정적인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매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