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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고문상서변위 (고전번역총서)

* 고문상서변위 (고전번역총서)

최술/수류화개-340쪽-2017년11월16일

정가 : 28,000 원-판매가 : 14,000 원

책상태-양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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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秦始皇의 분서갱유焚書坑儒와 협서율挾書律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문헌 가운데

하나가 ≪서경書經≫이라고도 불리는 ≪상서尙書≫다. ≪상서≫는 본래 100편이었으나,

한漢나라가 들어선 이후에도 결국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되지 못하고 복생伏生이 벽속에

감춰뒀다 건진 28편만 전수할 수 있었다. 한 무제漢武帝 때, 노 공왕魯共王이 공자孔子가

살던 오래된 옛집을 허물다 고문古文으로 쓰인 ≪상서≫ 28편과 금문今文으로 해독하지

못한 ≪일서逸書≫ 16편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위상서僞尙書≫가 출현

하는 등 그 전승과 계통이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상서정의尙書正義≫를 지으면서 공안국孔安國의 위경僞經과 위전僞傳을 사용하고 또한

이를 통해 과거시험의 인재를 선발하면서부터는 진위眞僞를 더욱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송대宋代부터 꾸준히 ≪상서≫의 진위문제를 제기하였다. 명나라 매작의 ≪상서고이

尙書考異≫가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 뒤로 명말청초 염약거가 ≪상서고문소증尙書古

疏證≫을 저술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서≫의 진위에 관한 연구한 이루어졌다.
최술崔述의 ≪고문상서변위≫는 앞선 연구성과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도

정밀한 연구로 ≪상서≫ 연구의 한 획을 그은 저술이다.

특히 ≪금문상서今文尙書≫는 복생伏生의 딸이 말로 전수하지 않았다는 점, 현행 ≪금문상서≫

가 공자孔子의 옛집 벽속에서 발견된 ≪진고문상서眞古文尙書≫와 동일한 책이라는 점 등은

그의 탁월한 식견을 잘 보여준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상서≫의 변위에 관한 연구서 내지는

번역서가 단 1종도 출간된 적이 없어 초학자나 연구자들이 매우 답답해하였다. 이번에 번역

출간한 ≪고문상서변위≫는 ≪상서≫ 연구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의 학계에 단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상서≫의 기초지식과 진위眞僞 문제 등을 살펴보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으로서 그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목차

해제

고문상서변위 권 1

≪고문상서≫의 진위와 원류를 체계적으로 고찰하다 ≪위고문상서≫의 성립

고문상서변위 권 2

≪맹자≫에서 인용한 <요전>의 글, 양 무제가 28자를 변론하다

나라·당나라 때의 사람이 함부로 ≪위서≫를 믿은 이유

발문
[부록]
≪흠정사고전서총목제요≫에서 ≪상서≫를 논의한 세 가지 기준이 되는 본보기를

삼가 기록하다 ≪상서정의≫ 20권 ≪고문상서소증≫ 8권 ≪고문상서원사≫ 8권

옮긴이의 글, 참고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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